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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종자유(감마리놀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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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맞이꽃종자유(감마리놀렌산) >
감마리놀렌산은 혈행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주로 중년여성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을 통하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마리놀렌산”이란 용어는 이 성분을 달맞이꽃 종자에서 얻게 되므로 “달맞이꽃종자유”와 혼동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달맞이꽃은 저녁에 해질 무렵에 피어났다가 다음날 아침 해가 뜨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밤에 달을 보고 핀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한자로 월견초(月見草)라고 한다. 영어로는 Evening Primrose라고 하며, 60~90cm 정도의 키에 떡잎이 네 개인 노란색 꽃을 피우는 1~2년생 초본식물이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칠레이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달맞이꽃의 약효를 발견한 것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로서, 그들은 달맞이꽃의 잎, 줄기, 꽃, 열매를 통째로 갈아서 피부에 상처, 발진이나 종기가 나면 그것을 환부에 발랐다. 또한 외용약으로서뿐만이 아니고 천식이나 폐결핵의 기침을 가라앉히거나 진통제 및 경련성 발작을 진정시키기 위한 내복약으로서도 사용하였다. 1930년대에 들어서 달맞이꽃의 씨앗에서 얻은 기름에 이런 약리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것이 체내에서는 합성될 수 없는 물질이므로 “비타민F”라고 이름 붙였다. 그 후 그것이 리놀레산(linoleic acid)임이 밝혀졌고, 오늘날에는 비타민F가 아니라 “필수지방산”으로 부르고 있다. 달맞이꽃종자유에는 리놀레산이 약 70% 들어있다.
유럽에서는 한때 달맞이꽃종자유를 만병통치약이라 불렸고, 영국 정부에서는 국민 의약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달맞이꽃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었고, 마침내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이유가 감마(γ)리놀렌산( Gamma Linolenic acid, GLA )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유에도 포함되어 있는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종자유에 7~9% 함유되어 있다. 천연적인 감마리놀렌산을 찾는 노력이 계속되어 달맞이꽃 외에도 보라지(Borage) 종자유에 약 24%, 블랙커런트(Black currant, 까막까치밥) 종자유에 약 16%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미생물의 발효생성물에도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마리놀렌산은 인체의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PG)을 합성하는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지방산으로부터 생성되는 탄소 다섯 개로 된 고리를 갖는 모든 화합물의 총칭으로서, 혈압, 체온,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여러 생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이다. 인체의 모든 조직에서 발견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은 체중 1kg 당 0.1mg 정도의 소량으로도 각종 생리현상에 영향을 미치며, 지금까지 밝혀진 작용만도 수백 가지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그 성분 및 구조에 따라 각각 작용이 다르며, 그 형태는 원료가 된 지방산뿐만 아니라 어떤 효소와 영양소( 비타민C, B3, B6, 마그네슘, 아연 등 )의 도움을 받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달맞이꽃종자유 및 감마리놀렌산에 대한 연구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만큼 밝혀진 효능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으나, 현재 건강기능식품법에서 감마리놀렌산함유제품에 대하여 표기를 인정한 기능성은 ①필수지방산의 공급원 ②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③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 ④생리활성물질 함유 등이다.
⊙ 콜레스테롤 개선작용 --- 달맞이꽃종자유는 HDL 콜레스테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LDL 콜레스테롤 저하에만 관여한다. 달맞이꽃종자유에 많이 들어있는 리놀레산의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는 그 자체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고 감마리놀렌산 또는 그 다음의 대사물로 전환되어야만 나타난다. 감마리놀렌산의 대사물인 프로스타글란딘은 혈압, 혈당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등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 비만증 예방 --- 감마리놀렌산의 대사물인 프로스타글란딘은 갈색 지방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작용을 촉진하여 지방을 소비하도록 함으로써 비만을 제거한다. ⊙ 노화 예방 --- 노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의 하나가 생체 내 효소의 활성저하이다. 리놀레산이 프로스타글란딘으로 전환되기 위한 중간단계인 감마리놀렌산을 직접 복용하면 리놀레산을 감마리놀렌산으로 변환시키는 불포화효소의 작용이 필요 없이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할 수가 있으므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 월경전조증 예방 --- 감마리놀렌산이 월경전조증에 어떤 기전에 의해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면 월경기간의 단축, 출혈량 감소, 월경 전에 붓는 현상 감소 및 생리주기가 일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 피부건강 유지 --- 피부의 낙설상, 극세포증, 탄력성 감소,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게 하면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연고로 피부에 발라주어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여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여 준다.
우리 몸에는 지방산의 탄소 체인에서 수소를 제거하여 지방산을 불포화시키는 효소(desaturase), 체인의 길이를 늘려주는 효소(elongase) 등이 있어 리놀레산을 감마리놀렌산 및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으로 변환시킬 수 있으며, 그 반대 방향으로의 변환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같은 ω-6계열 지방산끼리만 가능한 것이고, ω-3계열 지방산으로는 변환될 수 없다. 똑같이 탄소수가 18개이고, 이중결합이 3개인 리놀렌산이라도 달맞이꽃종자유에 많은 감마(γ)리놀렌산은 6, 9, 12 위치의 탄소에 이중결합이 있는 ω-6계열 지방산이고, 들깨기름에 많은 알파(α)리놀렌산( Alpha Linolenic acid, ALA )는 3, 6, 9 위치에 이중결합이 있는 ω-3계열 지방산으로 생체 내에서 전혀 다른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리놀레산을 섭취하면 감마리놀렌산을 합성할 수 있으므로 굳이 감마리놀렌산을 찾아서 섭취할 필요는 없다. 리놀레산은 달맞이꽃뿐만 아니라 콩, 현미, 밀, 목화씨, 해바라기, 옥수수 등 대부분의 식물성 유지에 들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리놀레산을 감마리놀렌산으로 합성하는데 작용하는 불포화효소(δ-6 desaturase)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결핍되기 쉽고, 이런 경우에는 감마리놀렌산을 직접 섭취하는 수밖에 없다. 불포화효소의 저해요소로는 과음, 포화지방산 과다섭취, 미네랄이나 비타민B6 결핍, 트랜스지방산, 질병,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나이가 들면 그 활성이 떨어지게 된다.
감마리놀렌산은 리놀레산을 합성하여 만들 수도 있으나, 아라키돈산을 분해하여 만들 수도 있으며, 아라키돈산은 주로 동물의 내장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지방산으로 음식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아라키돈산 유래의 프로스타글란딘은 PG2계열로 합성되고, 감마리놀렌산 유래의 프로스타글란딘은 PG1계열로 합성되며, PG1과 PG2는 생리활성 기능이 전혀 다르게 작용한다. 인체 내에서 PG1과 PG2의 비율이 균형을 잃게 되면 여러 가지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리놀레산을 감마리놀렌산으로 합성하는데 작용하는 불포화효소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감마리놀렌산을 직접 섭취하는 수밖에 없다.
감마리놀렌산의 하루 필요량은 90mg 정도라고 하며, 이 양은 달맞이꽃종자유로서 약 1g에 해당한다. 보라지종자유나 블랙커런트종자유 제품 중에는 이들 종자가 달맞이꽃 종자보다 감마리놀렌산 함량이 많으므로 더 효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선전하기도 하나, 중요한 것은 원료의 감마리놀렌산 함량이 아니고 하루 복용량 중의 감마리놀렌산 함량이므로 제품을 고를 때에는 이 점을 잘 비교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마리놀렌산은 무조건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리놀레산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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