ƿƼ
Flash Player
() ʿմϴ.
ǰ ! ְ ǰ ϰڽϴ.
Flash Player
() ʿմϴ.
HOME > >
ǰ ǰ
콜레스테롤
ȸ
3105
< 콜레스테롤 >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문 용어인 콜레스테롤을 상식처럼 이야기 하곤 한다. 그러나, 그 중에는 잘못 알려진 상식도 적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이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심장병, 뇌혈관 장애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흔히 몸에 해로운 물질로 취급된다. 그러나, 지방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빼놓을 수 없는 물질로서 약 3분의 1은 뇌신경계에 존재하며 3분의 1은 근육에,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세포를 지켜주는 세포막에 존재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매일 새것으로 재생산 되고 있는데, 손상된 세포를 보수하거나 새롭게 재생하는데 콜레스테롤이 꼭 필요하다. 또 우리 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기능이 원활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미묘한 조절작용을 맡고 있는 부신피질호르몬과 성생활에 중요한 성호르몬도 모두 이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지방의 소화에 꼭 필요한 담즙의 주성분인 담즙산도 그 재료는 콜레스테롤이다. 이와 같이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음식물로 섭취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포화지방산 등을 원료로 하여 간(肝)에서 생합성하여 만들어진다. 음식물을 통해 얻어지는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30%정도이며, 나머지 70%가 간(肝)에서 만들어진다. 음식으로 공급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일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몸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콜레스테롤 양에 따라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양을 조절하여 항상 일정한 수준의 콜레스테롤을 유지시키려 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약 140~160g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 말은 보통의 건강한 사람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자신의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을 체크하여 정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의 위험성과 관련하여 콜레스테롤 값이 220mg/dl를 넘는 사람은 200mg/dl이하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5배, 240mg/dl 이상이면 2배가 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그런데 총콜레스테롤 값이 200mg/dl 이하인데도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HDL 콜레스테롤 값이 낮게 나왔다.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수치보다는 LDL( 저밀도지질단백질, low density lipoprotein ) 콜레스테롤 수치를 얼마나 낮추고 HDL( 고밀도지질단백질, high density lipoprotein ) 콜레스테롤 수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은 100㎎/㎗ 이하가 좋으며, 적어도 13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HDL 콜레스테롤은 40㎎/㎗ 이상이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 총콜레스테롤 200㎎/㎗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00㎎/㎗ 미만, △ HDL 콜레스테롤 6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콜레스테롤 값은 187㎎/㎗라고 한다.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장기로 운반된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당연히 혈액에도 녹지 않는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다른 지방, 단백질 등과 함께 결합된 지질단백질(lipoprotein)이라는 작고 둥근 입자 형태로 혈액 중에 존재한다.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질단백질은 간에서 다른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실어 나르는 LDL과 다른 조직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가져오는 HDL이 있다. 따라서 LDL이 많으면 혈관으로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여서 동맥경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LDL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동맥경화를 막는“좋은 콜레스테롤” 이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사람은 콜레스테롤에 민감하지 않아도 좋으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인자가 많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노력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대부분은 체내에서 합성되고 외부에서 섭취하는 양은 많지 않으므로 식이요법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크게 낮추지는 못하며 식이요법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꽤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것은 자명하므로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어떤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가 하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이 큰 것은 콜레스테롤보다 콜레스테롤 합성의 원료가 되는 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전혀 섭취하지 않더라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기 때문이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으로는 크림, 버터, 육류 등이 있다. 포화지방산과 반대로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 대두유, 옥배유 등 식물성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레스테롤 하면 고(高)콜레스테롤만 문제로 여기고 있으나, 실제로는 저(低)콜레스테롤도 위험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여 폭력적으로 되기 쉽고,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또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을 경우 사망의 위험성은 모두 높아지나 낮은 경우의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한다. 특히 암 사망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위험성이 높았으며, 총콜레스테롤 180mg/dl 미만의 암 사망자는 280mg/dl 이상인 사람의 5배였다고 한다. 즉, 암에 걸렸을 경우 저(低)콜레스테롤인 사람은 고(高)콜레스테롤인 사람에 비하여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실험 결과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서 4분의 1이 암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고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몸이 스스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므로 식품의 콜레스테롤 때문에 과도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등 식사나 생활 전체의 균형을 배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й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