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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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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6는 단일물질이 아니며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 및 이들의 인산에스테르를 합한 6종류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이들 6종류는 체내에서 전환이 가능하며, 생물학적 활성의 차이는 없다. 피리독신이 가장 먼저 발견되었기 때문에 비타민B6를 대표하는 화학명칭으로 자주 사용된다.
비타민B6는 1926년 골드버거(Joseph Goldberger) 등이 펠라그라(pellagra)라는 질병의 예방에 관한 실험을 하던 중 발견되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여러 물질의 복합체인 것을 몰랐으며, 골드버거 등은 자신들이 발견한 물질을 ‘P-P(pellagra-preventing) factor’라고 불렀으나, 그 후에 비타민B2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1934년 게오르규(Paul Gyorgy)는 비타민B2와는 구분되며 사람의 펠라그라와 유사한 쥐의 피부병을 낫게 하는 물질의 존재를 확인하고 비타민B6라는 이름을 제안하였으며, 이듬해에 P-P factor로부터 비타민B2와 비타민B6의 분리에 성공하였다.
1938년 렙코프스키(Samuel Lepkovsky)가 최초로 비타민B6를 결정상으로 분리하였고, 1939년 해리스(Stanton A. Harris) 등에 의해 처음으로 화학구조가 밝혀졌다. 해리스 등은 ‘아데르민(Adermin)’이라고 불렀으며, 게오르규 등은 ‘피리독신(pyridoxine)’이란 명칭을 제안하였는데, 오늘날에는 피리독신이란 이름이 일반적이다. 피리독신이란 이름은 이 물질의 화학구조에서 ‘피리딘(pyridine)’ 고리에 ‘하이드록실기(hydroxyl基)’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서 따왔다. 처음에는 비타민B6가 피리독신뿐인 줄 알았으나, 그 후의 연구에 의해 단일물질이 아니라 몇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1944년 스넬(Esmond E. Snell)은 피리독살과 피리독사민을 발견하였으며, 같은 해 포커스(Karl August Folkers) 등은 이들의 합성에 성공하였다.
비타민B6는 냄새가 없는 백색 결정으로서 물이나 알코올에 잘 녹으며, 산성용액에서는 열에 강하지만 알칼리용액에서는 열에 약하고, 광선에 의해 쉽게 분해된다. 피리독살과 피리독사민은 피리독신보다 불안정하여 조리시 높은 온도에서는 파괴되기 쉽다. 자연계에서는 피리독신(PN), 피리독살(PL), 피리독사민(PM) 및 이들의 인산에스테르(PNP, PLP, PMP) 형태로 존재한다. 동물성 식품에서는 주로 PLP 및 PMP가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존재하며, 식물성 식품에서는 주로 PN 및 PNP가 당과 결합된 형태로 존재한다.
식품으로 섭취한 비타민B6는 소화효소에 의해 유리형태의 PN, PL, PM 등으로 가수분해된 후에 흡수되게 된다. 유리형태의 PN, PL, PM 등은 불안정하여 변성되기 쉬운 물질이며, 간으로 운반된 후 PNP, PLP, PMP 등으로 전환된다. 비타민B6의 조효소 형태는 PLP와 PMP이며, 특히 PLP의 생물학적 활성이 매우 크고, PNP와 PMP는 체내에서 PLP로 전환될 수 있다. 비타민B6는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체내에 상당량 저장되어 있으며, 주로 PLP의 형태로 존재한다. 과잉의 비타민B6는 비활성 형태인 피리독신산(pyridoxic acid)으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비타민B6는 탄수화물 및 지방의 대사에도 관여하지만, 대표적인 기능은 단백질 및 아미노산 대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비타민B6는 아미노전이효소(aminotransferase), 탈탄산효소(decarboxylase), 입체이성질효소(racemase) 등 100여 종의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비필수아미노산을 합성하는 반응에 필요하며, 만일 비타민B6가 없다면 모든 아미노산은 필수아미노산이 되어 식사를 통해 반드시 공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비타민B6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나이아신(비타민B3)으로 전환되는데 필요하며, 적혈구의 혈색소(hemoglobin) 합성에도 관여한다.
비타민B6는 인슐린의 합성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칼로리 섭취가 적을 경우에는 체내에 저장된 탄수화물 등을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B6는 면역물질의 생산을 촉진하므로, 비타민B6가 부족하면 항체 생산이 줄어들고 면역반응이 억제될 수도 있다. 비타민B6는 지루성피부염(脂漏性皮膚炎), 관절염, 월경전증후군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B6가 부족하면 비타민B2 및 비타민B3 결핍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염, 습진, 빈혈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B6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장내세균에 의해 합성되기도 하므로 결핍이 발생하기는 어려우나, 흡수 장애가 있는 사람,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환자,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영양섭취가 부실한 노인 등은 결핍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영양학회에서 2005년에 발표한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의한 비타민B6의 일일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자 1.5mg, 성인 여자 1.4mg이고, 임신과 수유 중에는 각각 0.8mg, 0.7mg이 추가로 요구된다. 상한섭취량은 성인 남녀 모두 100mg이다. 비타민B6가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는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을 비롯하여 밀, 옥수수, 콩, 현미 등이 있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한 섭취로 인하여 비타민B6가 과잉 되는 일은 발생하기 어려우며, 생리전증후군 등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약제를 장기간 투여하였거나, 고용량의 비타민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였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과잉증상으로는 손발의 무감각이나 쑤심, 걸음이 비틀거림 등의 신경장애, 피부병, 졸림 등이 나타난다. 과잉증상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비타민B6의 섭취를 중단하거나 줄이면 곧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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