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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환경파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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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안전성 문제 다음으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 환경파괴 문제이며, 다음과 같은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1. 과다한 농약 사용 현재 개발되어 있는 GM작물을 유전자 형질별로 살펴보면 제초제 저항성이 52%이고, 해충 저항성이 21%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계에서 1년 동안 사용하는 농약의 절반 이상이 제초제라고 한다. 그만큼 작물 재배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잡초 및 해충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의 주성분은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이며, 이것은 잡초는 물론 작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용 시기, 방법, 사용량 등에 제한을 받는다. GM작물 개발자들은 GM작물을 재배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제초할 수 있어 농약의 사용량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전하였다. 이에 대해 GMO 반대론자들은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조심스럽게 제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제초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잔류농약이 일반 작물에 비하여 많을 수 있고, 제초제의 독성이 토양에 잔존하여 토양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GM작물의 농약 사용 --- 미국의 워싱턴시에 본부를 둔 비영리 연구단체인 국립식품농업정책센터(National Center for Food and Agricultural Policy, NCFAP)가 발표한 2002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재배한 주요 GM 작물은 상당한 수확량의 증가로 재배 농부에게 이익을 주었으며, 농약 사용의 감소를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20개의 대학 및 정부기관의 70여명의 생물공학 전문가들이 콩, 옥수수, 면화, 파파야, 호박, 카놀라 등 6종의 GM 작물에 대해 40개의 특별 사례연구를 검토하였는데, 이들 GM 작물들은 농부들의 수입을 15억 달러 증가시켰고, 4,800만 파운드의 농약 사용을 감소시켰다고 한다. NCFAP의 최근 연구 결과에는 GM콩을 재배한 미국 13개 주에서 에이커(acre) 당 제초제 사용량은 9% 줄어들었다고 한다.
2. 비표적 생물에 영향 GMO 반대론자들은 GMO가 개발 목적과는 달리 의도하지 않았던 생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유충 --- 1999년 5월 미국 코넬대학교의 곤충학자인 John Losey 교수 연구팀이 미생물(Bacillus thuringiensis)로부터 분리한 “Bt”라는 독소 유전자를 옥수수의 유전자에 결합시켜 개발한 해충저항성 유전자변형 옥수수(Bt 옥수수)의 꽃가루를 제왕나비 유충이 먹고 죽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해충저항성 작물이 목표로 하지 않은 이로운 곤충을 죽일 수 있다는 증거라며 GM 작물의 환경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일제히 GM Food 반대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상기의 실험은 제왕나비 애벌레가 자라기에 부적합한 실험실 내에서, 자연상태에서는 옥수수 꽃가루를 먹지 않는 제왕나비 애벌레에게 옥수수 꽃가루를 급식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부적절한 실험이었다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2001년에 미국과 캐나다의 6개 연구팀이 해충저항성 옥수수를 재배하는 밭에서 정밀실험을 수행하여 그 결과를 미국의 국립학술원회지(PNAS)에 발표하였다. 그에 따르면 Bt 옥수수 꽃가루에서의 Bt 독소 유전자의 발현률이 매우 낮고,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와 애벌레가 발육하는 시기가 겹치는 기간 등을 감안한 섭취 가능한 꽃가루 수를 고려하면 제왕나비 애벌레가 위험에 노출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국 환경청(EPA)은 Bt 옥수수가 제왕나비 애벌레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 멕시코 재래종 옥수수 --- 옥수수의 원산지이면서 GM옥수수가 재배된 적이 없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Oaxaca) 지방의 재래종 옥수수에 GM옥수수의 유전자가 유입되었다는 사실이 2001년 영국의 유명한 학술지인 Nature에 발표되어 커다란 파문이 일어났었다. 그러나, 그 논문은 그 후의 검증 과정에서 내용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에 불충분하여 2002년 4월 Nature지 편집자는 해당 논문이 게재된 것은 잘못이었으며 그 논문의 게재를 정식으로 취소한다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린피스(Greenpeace)는 수입된 식용 GM작물의 일부가 종자용으로 사용되어 토종 작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여 왔으며, 이 사건도 멕시코에서 불법적으로 GM옥수수가 재배되어 재래종 옥수수에서 형질전환 유전자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2년 1월 멕시코 정부는 22개 조사지역 중 15개 지역의 토종 옥수수가 오염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이 사건은 GM작물과 일반작물의 공존 문제를 세계적인 관심사항으로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3. 생물다양성 붕괴 GMO 반대론자들은 GM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므로 GM작물을 전세계적으로 재배하면 생물다양성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생물의 원산지국가(center of origin)이거나 유전적 다양성의 중심지(center of genetic diversity)에 있는 국가에서 특히 관심이 많은 논쟁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는 인간에 의해 통제되므로 실제의 자연환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GM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다는 증거도 없다. 또한 GM작물이나 일반작물이나 인간의 관리와 보호를 벗어나서 자연상태에서의 생존경쟁력은 야생식물에 비해 떨어진다.
⊙ GM작물의 생존경쟁력 --- GM작물이 보통의 식물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다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하여 영국에서 감자, 유채, 옥수수, 사탕수수 등 4종의 작물에 대해 10년간 실험하여 그 결과를 2001년 Nature지에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새로운 잡초의 출현, 겨울나기(월동성) 및 생존력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나, GM작물과 일반작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고, 주변의 야생식물과의 생존경쟁력도 약하여 4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실험 의도와는 달리 GM작물의 재배와 국제교역을 강하게 반대하던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4. 새로운 변종 탄생의 문제 GMO 반대론자들은 특정 제초제, 살충제 사용에 따라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생태계를 교란시켜 새로운 변종(슈퍼잡초, 슈퍼해충)이 출현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GM작물의 꽃가루(유전자)가 이동하여 야생의 근연종과 교배 되어 새로운 종이 만들어질 경우 제초제 저항성이 잡초에게 옮아가 새로운 변종 생물체인 슈퍼잡초가 나타날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과학적으로 검토하여 보면 무리가 많다. 전통적인 교배 육종에서 조차 서로 다른 종(種)의 식물 사이의 인공교배 성공률이 극히 낮은 점을 감안하면, GM작물과 주변에 우연히 존재한 근연종 잡초가 교배하여 새로운 변종이 탄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긴다 하여도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는 각각 하나의 제초제 성분에만 유효하므로, 또 다른 종류의 제초제를 살포하면 모두 죽게 된다.
특정 농약에 저항성을 갖도록 종자가 개발되면 한 종류의 제초제만을 계속 사용하게 되어, 항생제를 남용하면서 슈퍼 박테리아가 생겨난 것처럼 잡초의 내성이 커져 현재까지 사용하던 제초제로는 제거되지 않는 슈퍼잡초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농부들은 GM작물이 나오기 수십 년 전부터 제초제를 사용하여 왔으며, GM작물에 사용하는 제초제 성분도 같은 것이다. GM작물을 재배하지 않더라도 제초제는 계속 사용할 것이므로 GM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슈퍼잡초가 발생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이것은 오히려 농약을 사용하는 현재의 재배 방법이 안고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GM작물을 재배하면 살충제 저항성 작물에 적응한 슈퍼해충이 출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개발되어 있는 해충저항성 GM작물은 모두 토양 박테리아인 “Bacillus thuringiensis”로부터 분리한 “Bt 독소(Bt toxin)” 생성 유전자를 기존 작물의 유전자에 결합시켜 개발한 것이다. Bt 독소는 1911년에 처음 발견되어, 1950년대에 상업적으로 개발된 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천연살충제이다. Bt 독소는 단백질의 일종이며, 인간과 동물에게는 해가 없지만 특정 대상 해충의 세포에 작용하여 해충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GMO 반대론자들은 GM작물이 생성해 내는 Bt 독소에 대한 내성을 키운 슈퍼해충의 출현을 우려하지만, Bt 작물을 재배하지 않더라도 Bt 독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살충제는 계속 사용될 것이므로 Bt 작물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Bt 작물이 재배되기 시작하여 약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해충에 대하여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해충이 저항성을 키웠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Bt 작물 재배로 살충제의 사용량은 확실히 줄었으며, 농민들의 경작 비용도 개선되었다.
⊙ 제초제 내성 슈퍼잡초 --- 제초제에 대한 내성을 갖춘 잡초가 등장하였다고 2003년 1월 뉴욕타임즈가 보도하였다. 신문은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강력 제초제인 글라이포세이트(제품명 ‘라운드업’)에 내성을 지닌 잡초들이 2000년에 처음 발견되어 이 제초제에 내성을 지니도록 개발한 GM콩 재배지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농부의 말을 인용하여 “몇 년 동안 라운드업 제초제를 사용하여 라운드업에 내성이 있는 콩을 아무 문제 없이 재배하여 왔는데, 2000년 콩밭에서 잡초인 쥐꼬리망초를 발견해 라운드업을 몇 차례 뿌렸지만 죽일 수 없었다”고 하였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오래도록 과도하게 제초제를 쓰면서 잡초가 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어떤 실험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이 보도는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슈퍼잡초” 문제를 환기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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